2026/06 2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전쟁에서 패배하는 국가들의 구조적 맹점

전투에서 승리하고도 전쟁에서 패배하는 국가들의 구조적 맹점부제: 전술적 탁월함이 전략적 공백을 메울 수 없는 이유 1975년 봄, 사이공 함락 직후 하노이에서 미군 장교 해리 서머스 대령은 북베트남 대령에게 이렇게 말했다."당신들은 전장에서 우리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소."돌아온 대답은 짧았다."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대화는 한 문장으로 8년 전쟁의 본질을 요약한다. 미군은 거의 모든 교전에서 이겼다.그리고 전쟁에서 졌다. 두 사실은 모순처럼 보이지만 모순이 아니다. 둘은 같은 구조에서 나온 서로 다른 결과다.이 글은 그 구조를 추적한다.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 진다"는 패러독스를 전술적 무능의 문제로 보는 한, 우리는 영원히 같은 자리를 맴돈다. 진짜 원인은 ..

MIL 2026.06.23

창조적 항명,이스라엘 군이 선택한 복잡계 속 생존 방식

창조적 항명, 생존을 위한 복잡계의 선택전투가 한창이던 전선의 한가운데, 사령부의 무전기가 거칠게 울립니다."즉시 후퇴하라. 적의 기갑부대가 우측면을 우회하고 있다. 현 위치를 사수하는 것은 자멸이다."상부의 명령은 단호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지휘관의 눈(Keen eye)에 비친 실체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령부의 모니터에는 포착되지 않은 거대한 먼지 구름, 그리고 적들의 기동 속도로 보아 지금 후퇴하는 순간 노출된 등 뒤를 격멸당할 것이 자명했습니다. 오히려 아군이 가진 잔존 화력을 집중해 적의 선두 전차를 격파하면 전황을 뒤엎을 수 있는 미세한 공백(gap)이 보였습니다.하급 지휘관은 무전을 끕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명령을 거부한다. 전 부대, 돌격!"일반적인 군대라면 이 지휘관은 작전 성공 여부와..

MIL 2026.06.22